페이스북, 운동관리 앱 인수.. "앱 생태계 구축"

페이스북이 운동기록을 관리해 주는 ‘무브스’(Moves)란 앱을 손에 넣었다.

페이스북은 최근 무브스를 만든 핀란드 회사 ‘프로토지오’(ProteGeo)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무브스는 조깅 등을 할 때 켜놓으면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지나온 경로를 보여주는 모바일 앱이다. 운동으로 소모된 열량도 계산해 준다. 지난 2013년 출시돼 현재까지 약 400만건 다운로드됐다. 무브스는 페이스북 서비스에 통합되는 대신 지금처럼 개별 앱 형태로 유지된다.

페이스북은 최근 앱 시장에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수많은 기능을 조합해 다소 무거워진 페이스북 앱을 다시 기능별로 쪼개 모바일에 최적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2월 190억 달러를 주고 와츠앱을 인수했고 같은 달 뉴스읽기 앱 ‘페이퍼’를 내놓은 것이 그 예다.

지난 23일 열렸던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은 “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