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연결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 1조728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다 전자부품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영 효율화 노력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CR(칩부품)부문은 멀티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자차폐(EMC), 칩저항 등 전부문에 걸친 고른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CI(기판)부문은 패키지용 기판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3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 모듈과 전자가격표시장치(ESL) 판매량이 늘었지만, TV 파워 매출 하락 탓에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3749억원 매출에 그쳤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갤럭시S5용 16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4882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력 제품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