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332로 접수된 불합리 금융관행 12건 개선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지난 1분기 금융민원센터(1332)를 통해 이뤄진 전화상담 사례 가운데 총 12건을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은행 1건, 저축은행 2건, 보험 5건, 여신전문금융 4건이다. 이 중 7건은 개선작업을 마치고 이미 변경제도를 시행 중이다.

은행은 오는 6월부터 직원의 실수로 타인에게 입금된 돈을 은행이 다시 인출할 경우, 예금주에게 해당 사실을 설명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저축은행 예금담보대출 연체이자와 불합리한 대출수수료도 폐지된다. 지금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은 경우, 예금으로 상환이 가능하지만 일반대출과 동일하게 높은 연체이자가 부과됐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연체이자가 연 25% 내외를 육박한다.

금감원은 오는 6월부터 예금담보대출 연체이자 적용을 폐지하고 불합리한 대출수수료에 대해서는 이달 중 표준규정을 개선한 뒤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14일부터는 보험계약자가 계약 체결 전 통신수단을 이용한 계약해지에 동의하면 보험료 납입횟수와 상관없이 해지가 가능해졌다. 보험계약자가 자동이체일에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당일 이체된 보험료 반환을 요청하면 통장사본, 은행 유선 확인 등을 통해 확인된 경우에만 반환하는 방안도 이날부터 시행됐다.

지난 2월부터 카드 발급 시 고객이 사전에 동의하면 제3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카드사가 전화로 카드론을 권유할 경우 개인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하는 방안도 시행됐다.

이외에도 오는 7월부터는 일부 카드사 체크카드 적립 포인트로 물품 구입 시 포인트로 즉시 결제되도록 변경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합리한 금융관행이나 불공정한 업무처리로 피해를 입은 경우 금융민원센터에서 상담하거나 민원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