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북미·중국 서비스 준비 `속도`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북미와 중국 정식 서비스를 연내 시작해 해외 개척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8일부터 북미에서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현지화와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에 고삐를 죄고 있다.

북미 알파 테스트는 현지 사용자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테스트 시작 후 현지 퍼블리셔인 트라이온월드가 트위치TV로 진행한 공식 라이브 방송이 전체 순위 4위에 오르는 등 초반 반응이 긍정적이다. 아키에이지 북미·유럽 정식 서비스는 오는 하반기에 시작한다.

지난 2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는 두 달 만에 누적 가입자수 180만명을 돌파하고 일간 사용자(DAU) 20만명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회사는 내달 업데이트하는 공성전 콘텐츠가 현지 사용자 기대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 준비도 속도를 낸다. 현지 서비스명 ‘상고세기’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추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달 8일부터 약 두달간 2차 비공개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추가 테스트 이후 공식 홈페이지 가입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트위터와 위챗 구독자 수가 급증했다. 해외 첫 진출국인 일본에서는 서비스를 재정비했다. 지난 24일 에아나드 업데이트를 선보였고 정액요금제를 부분 유료화로 전환해 재도약 기회를 노렸다.

성은자 엑스엘게임즈 사업실장은 “연내 북미,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60개국에서 즐기는 세계적 게임이 될 것”이라며 “국내 게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아키에이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북미·중국 서비스 준비 `속도`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