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세월호 추모곡 국민들의 심금 울려

‘K팝 스타’ 출신 가수들의 음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악동뮤지션이 ‘200%’로 정상을 재탈환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악동뮤지션의 ‘200%’가 4월 4주차(4월 21일~4월 27일)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5&의 ‘티가 나나봐’는 2위로 내려왔으며 HIGH4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는 3위를 유지했다. 장희영, 김민진이 함께 부른 ‘우리 사랑했던 날’은 4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쓰리데이즈’ 메인 엔딩 테마곡인 배치기의 ‘신기루’는 5위, ‘엔젤아이즈’OST 윤건의 ‘사랑해도 너무나’가 7위에 안착했다. 울라라세션은 1997년 발표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혜진의 ‘꿈의 대화’를 부르며 10위에 진입했다.

2001년 서영은이 재해석해 부른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하여’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실종 학생들의 귀환을 바라는 노래로 주목 받으며 15위를 기록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20위에 올랐다. 임형주는 이 곡을 세월호 참사 추모 곡으로 헌정해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뮤직클럽]세월호 추모곡 국민들의 심금 울려

소리바다 관계자는 “악동뮤지션이 다시 정상에 올라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했다. 세월호 침몰 이후 추모곡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천개의 바람이 되어’도 국민의 심금을 울리며 조명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