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서울에서 자동차-IT 융합 미래상 모색한다

아우디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도약(The Next Leap in Mobility)’을 주제로 진행되는 아우디 어번 퓨처 어워드(Audi Urban Future Award 2014)에 서울을 비롯한 4개 도시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아우디 어번 퓨처 어워드는 도시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해결책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도시설계사, 건축가, 사회학자, 이동성 전문가 등이 포럼을 구성하고 주요 대도시의 미래 이동성에 대해 연구한다. 올해 프로젝트는 ‘21세기 모빌리티 혁명’을 화두로 서울, 베를린, 보스톤, 멕시코시티 4개 도시를 선정하고 각 팀이 다른 테마를 놓고 향후 변화 가능성을 실험한다.

서울팀은 황성걸 홍익대 교수(산업디자인 전공)와 도시설계 전문가 조택연 교수, 디자이너 유영규 등이 참여한다. 서울팀은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환경에서 자동차가 어떻게 궁극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한다. 특히 강남 지역에서 자동차가 디지털 도시 소통의 접점이자 상호작용의 매개체, 그리고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수단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서울팀이 한국의 앞선 IT와 발달한 도시 교통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도시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팀은 10월까지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최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최우수 프로젝트 팀에는 상금 10만유로가 수여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