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다채로운 5월 프로그램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이 5월 가정의 달과 생동하는 봄을 맞아 다양한 체험과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내달 5일과 6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체험 나들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일부터 4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꼬마 농부 과학관에 가다’를 진행한다. 생태체험 나들이는 과천과학관 박사와 연구교사가 직접 안내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며, 꼬마 농부 과학관에 가다는 가족들과 함께 생태공원 텃밭에 채소를 심고 재배하는 행사다.

곤충생태관 안에 있는 나비정원도 다시 개관한다. 나비정원은 일 년 내내 나비의 한 살이 과정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나비 생장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나비정원 및 야외에 먹이식물 재배 공간을 넓혀 나비 먹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생물에 숨어있는 노벨이야기’를 통해 기초과학관 생물 분야 전시물과 연계해 역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의 연구 내용을 관람객에게 소개한다. 5월 마지막 주에는 ‘광합성의 비밀을 푼 노벨상’을 주제로 식물이 광합성 반응으로 탄수화물을 만들어내는 경로를 밝힌 캘빈(1961년 노벨상 수상)의 연구내용을 탐구하고 식물 엽록체와 기공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에 인기가 높았던 ‘눈으로 보는 노벨상’과 ‘혈관에 흐르는 노벨상’ 등 현미경 관찰과 실제 해부 시연프로그램도 계속 진행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