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가믄장아기

극단 북새통의 아동청소년 연극 ‘가믄장아기’(연출 남인우)가 극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5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가믄장아기’는 제주도 무속신화 ‘삼공본풀이’를 토대로 제주민요 가락과 ‘고성 오광대(固城 五廣大)’ 춤사위를 곁들여 만든 가족극이다. 2004년 초연 이래 독일, 아프리카, 러시아, 크로아티아, 멕시코, 호주, 일본 등 해외 주요 페스티벌에서 초청 공연됐다. 가믄장아기는 금방 잊혀지는 공연들 속에서 오래 농익은 공연에 대한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 동안 ‘가믄장아기’를 함께 했던 많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함께 할 예정이다.

[연극]가믄장아기

극단 측은 “어린이, 청소년 연극이 1990년대 이후 비약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레퍼토리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아동청소년극 탄생 10주년 기념 공연은 국내 공연계에서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