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력 퇴직 과학기술인들이 중학생들에게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강연을 펼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통해 2일부터 ‘2014 상반기 고경력과학기술인 과학기술강연’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강연을 통해 산학연 출신 퇴직과학기술인은 과학자(엔지니어)가 되기까지와 과학기술인의 삶을 전파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중학생에게 이공계 중요성을 알리고, 흥미를 유도함으로써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강연 주제도 진로선택 시기에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자, 엔지니어로서의 삶’ 등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단순한 과학지식 전달 강연과 차별화했다.
강연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시내 각 지역별 총 10개 중학교에서 실시한다.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1개교당 2회씩 총 20회 강연을 한다. 2일 무학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달 27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하며, 학교마다 30명 내외로 총 28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화용 고경력과학기술인지원센터장은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뒀던 만큼 올해도 강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공계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면서 “향후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고경력과학기술인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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