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원, FT 선정 세계 24위

KAIST 경영대학원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4위에 각각 선정됐다.

FT는 매년 세계 명문 경영대학원의 경영자과정에 대해 △프로그램 △교수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등을 평가해 상위 70개 대학의 랭킹을 발표한다. 프로그램이 갖추어야 할 각종 조건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과정 규모를 충족시켜야 평가에 참여할 수 있어 공신력 있는 랭킹으로 꼽힌다.

KAIST 경영대학 경영자과정은 2012년과 2013년 세계 28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4계단 오른 24위로 3년 연속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다. 콜롬비아 비즈니스스쿨이 25위로 KAIST 경영대학과 경합을 벌였고, 작년도 경쟁 대학이었던 MIT 슬론스쿨은 30위로 하락, KAIST 경영대학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사후관리(3위)’, ‘프로그램 준비(9위)’,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14위)’, ‘국제교류(16위)’, ‘수업환경(16위)’ 등이었다. ‘교재 및 교수법(17위)’과 ‘프로그램 파트너 대학(17위)’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과정 설계(20위)’를 비롯해 다양한 부문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종합 순위는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시카고 부스 비즈니스스쿨이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중국유럽국제 비즈니스스쿨(CEIBS)이 29위로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50위권 내에 포함된 아시아 경영대학은 KAIST 경영대학과 중국유럽국제 비즈니스스쿨 뿐이다.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