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포크·카메라 앱 서비스 중단

페이스북이 스냅챗(Snapchat)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포크(Poke)앱과 카메라(Camera) 앱 서비스를 종료했다.

12일 PC월드에 따르면 페이스북 대변인은 포크와 카메라 앱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애플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종료했다고 밝혔다. 포크는 메시지, 사진, 동영상을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크는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가 앱에 노출된 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보호가 가능하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스냅챗에 대항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사용자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

페이스북 카메라앱은 사진을 찍고, 필터를 적용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페이스북은 카메라 앱을 출시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카메라앱과 거의 같은 기능을 가진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인수했다. 이미 대중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기능이 중복돼 카메라앱 또한 대중의 호응을 받지 못했다.

페이스북은 서비스가 중단된 앱 기능 중에서 카메라에서 사진 올리는 기능 등 몇 가지를 iOS나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앱에 통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