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이에스티(대표 서범석)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불꽃과 연기를 감지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인텔리캠’을 출품했다. 범죄 예방 뿐 아니라 화재 초기 징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차단할 수 있다.
아이아이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카메라 일체형 고성능 모듈과 불꽃 및 연기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화재를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카메라가 서버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가의 서버가 필요없다.
CCTV 채널수에 상관없이 설치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수량만 구축 가능하다. 기존 CCTV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아이아이에스티는 기존 지능형 영상분석 화재감지의 가장 큰 숙제였던 트래픽 과부하와 잦은 오·경보 문제를 하기 위해 3년간 연구 끝에 이 제품을 출시했다.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각 카메라로 분산시켜 서버에 집중되는 트래픽 과부하를 해결했다. 화재 영상분석을 위한 파라미터를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오·경보를 최소화했다.
전국에 산재한 CCTV 설치 업체에서 설치와 AS가 가능하다. SW 사용도 일반 CCTV CMS(Central Management System)와 동일해 관리자 설정 및 화재 발생 시 경고 방법(경광등, 사이렌, 모바일메시지 등)만 교육받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일정 시간 이후에 출입하는 사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보하는 지능형 침입감지 기능도 갖춰 외부인에 의한 방화를 예방할 수 있다.
아이아이에스티 인텔리캠은 영상분석 화재감시 솔루션 중 유일하게 지난해 7월 소방방재청가 개최한 ‘제 7회 소방신기술 설명회’에서 ‘제도권 도입추진’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기술검토를 마치면 올해 안에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에 따라 건축물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할 소방방재·관제 시스템 중 하나로 등록될 예정이다.
[주요특징]
▶OS:윈도
▶CCTV 영상 분석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임베디드 SW
▶(070)8290-5733
[서범석 아이아이에스티 대표 인터뷰]
-제품 개발 배경은.
▲미국, 이스라엘,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모션트레킹, 얼굴인식, 자동차번호판 인식 등의 알고리즘을 CCTV 카메라에 접목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단순한 CCTV 생산에 주력하는 실정이다.
국내 CCTV 시장도 국내 SW 업계에서 영상분석에 관련 체계적이고 과감한 연구가 없으면 PC와 스마트폰처럼 하드웨어(HW)는 잘 만들지만 운용체계(OS)는 외산에 의존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아이아이에스티 주력 SW인 화재감시 알고리즘은 세계 영상분석 SW 중에서도 독보적이며, 여타 영상분석 알고리즘과 견줘도 고도의 움직임감지, 색상인식, 주파수 변환 등의 기술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국내는 중화학, 제철 등 대규모 기간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당사는 현재 대기업 SI업체 및 지역 CCTV 설계·설치업체, 소방시설 업체 등과 판매 제휴를 통하여 제철소, 발전소, 문화재 등에 우리 제품을 설계반영하고 있으며, 올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판매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CCTV 설계 업체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달 우수 제품으로 선정된다면 문화재, 관공서 등을 상대로 영업에 나선다. SI 업체와 함께 대규모 기간산업 단지에 납품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수출현황 및 계획은.
▲2013년 4월 최초 출시돼 3월 세계보안엑스포, 5월 국제소방산업전시회, 6월 시큐리티월드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었다. 이로 인해 KOTRA 중점 품목에 선정되어 KOTRA 행사에 지속 참여하고 있고, 현재 미국, 아세아, 유럽, 중남미 등의 관련 업체와 지속적인 수출관련 업무 연락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CE 등 수출을 위한 국제 전기전자제품 안전기준 획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 2014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및 출시계획은.
▲지난해 화재속보기 연동 SW 패치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실내 연기 감지 알고리즘 부분을 보완해 소방 형식승인제품 기술기준 확립을 위한 연구와 소방산업기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 산불감시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산불 감시 전용 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