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T정보보호 전문직원 채용

금융감독원은 IT·정보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금융감독·검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력·전문직원을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늘어나고 있는 금융권의 IT 보안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금융권 사고는 대부분 IT 분야에서 발생했다. 특히 다양한 신종 수법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채용 분야는 △IT·정보보호 전문가 △지급결제전문가 △금융회계전문가 등이다.

IT·정보보호 전문가에 해당하는 요건은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IT감사·보안 관련 업체에서 IT감사·검사, IT보안, 정보보호 등 관련 업무 경력 3년 이상이다. 지급결제전문가는 금융결제원, 한국은행, 은행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지급결제시스템 운영 등 관련 업무경력이 3년이 넘어야하며, 금융회계전문가는 공인회계사로서 회계법인에서 국내외 금융기관에 대한 세무·감사·컨설팅 등의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한다.

전문직원은 국내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와 외국 및 국제기구와의 국제협력 업무 등 경력 3년 이상인 자나 해외 법률전문가 등에 해당하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3일까지이며, 금융감독원 채용 홈페이지(http://emp.fss.or.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6월 13일,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발표, 개별통보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