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인 에퀴닉스가 한국에 진출했다.
에퀴닉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퀴닉스는 세계 10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인터넷 서비스 등에 필요한 장비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한국에서 해외 진출을 원하거나 한국 내 사업을 추진하는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에퀴닉스는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합작 또는 임대 형태로 글로벌하게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 한국 진출에 맞춰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퀴닉스 북아시아 담당 케이 후루타 사장은 “빅 데이터, 온라인 게임, 모바일, 소셜 미디어, 클라우드 시장 등의 성장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수요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사무소 개설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퀴닉스의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KT, LG유플러스, NHN, 삼성전자, 삼성SDS 등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에퀴닉스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동남아 지역에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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