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1분기 적자 폭 감소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텔레칩스(대표 이장규)가 지난 1분기 총 매출액 196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적자 폭은 41억원 가량 줄었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지난 분기 중국 수출용 태블릿PC향 제품 재고를 일시 상각해 상대적으로 적자 폭이 컸다”며 “1분기 적자 감소는 신규 제품 매출 증가와 개발 비용 절감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 매출 51%를 차지하던 차량용 제품 비중이 9%P 증가한 60%로 올랐다. 회사의 차량용 제품은 AVN(일체형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과 디지털멀티미디어프로세서(DMP) 등이다.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OTP(Over The Top) 등 스마트 박스(Smart Box)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도 지난 분기보다 1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AVN 사업은 이미 안정화됐고 연내 스마트 박스용 AP 제품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