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사장 이원창)는 내달 국내 광고시장에 집행될 광고비가 이달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바코가 발표한 6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113.0이다. 광고주 가운데 내달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수가 축소할 것이라고 대답한 광고주 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400대 기업 광고주의 광고경기 기대감을 조사해 발표하는 지수다.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한 수가 많으면 100보다 높다.
코바코는 “브라질 월드컵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기업이 광고마케팅에 관한 긍정적 기대심리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매체 별 KAI 지수는 지상파가 113.4로 가장 높았다. 케이블TV와 라디오는 각각 107.3, 109.5로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신문은 100.6으로 보합세다.
업종별로 기초산업재, 식품, 화장품·보건용품, 전기전자·정보통신, 여행·레저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패션, 건설·건재 및 부동산, 유통 등은 약세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