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열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접수가 15일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후보 등록은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관련 서류와 선거 기탁금을 내면 된다.
후보자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13일이고, 일반 유권자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메시지 이용을 제외한 방법으로 같은 날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여야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시·도당 선대위를 일제히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게 유일한 선거운동”이라며 “선대위 회의가 아니라 세월호 대책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어떤 메시지를 갖고 ‘앵그리 맘(화난 엄마)’의 씻김굿에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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