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하이엔드아르(High EndR)2014’에서 아스텔앤컨의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하이엔드아르는 하이파이 오디오 전시회로 아이리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참가했다. 아이리버는 전시회에서 싱글 DAC 모델인 AK100, 듀얼 DAC 모델인 AK120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AK100, AK120 2세대에는 1세대 모델에 사용했던 울프선(Wolfson)사의 WM8740 대신 아스텔앤컨 플래그십 모델인 AK240에 사용했던 시러스 로직(Cirrus Logic)의 CS4398 DAC이 장착됐다. 화면은 AK240에 사용된 3.31인치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패널을 사용해 한층 더 넓어졌다.
DSD 파일 재생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돼 DSD 5.6㎒(DSD to PCM 방식)까지 재생이 가능해졌다. 음악 장르에 맞게 사용자가 원하는 EQ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밴드 수를 10개로 늘리고 단계도 0.5㏈씩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내장 메모리는 1세대의 2배인 64GB(AK100 II), 128GB(AK120 II)로 커졌다.
아스텔앤컨은 2세대로 소리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바뀌었다. 알루미늄의 느낌이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1세대의 블랙 컬러를 벗고, 스톤 실버와 스모키 블루 컬러로 갈아입었다. 공식 판매 가격은 AK120 2세대가 198만원, AK100 2세대가 109만원(한국 기준)이며 5월 말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