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조업체, 동남아 인건비 상승 우려

일본 미즈호종합연구소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일본 제조사들이 인건비 상승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2~3년간 동남아시아 현지 경영에 우려되는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을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72.2%에 달했다. 전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약 4%P 늘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최저 임금이 크게 오른 탓이다.

동남아시아 정치·사회 혼란을 뽑은 기업도 많았다. 계속되는 태국의 정치 혼란과 올해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2월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212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일본 기업 1081개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에 가장 비중을 둘 지역을 물은 설문조사에서 동남아시아에 힘을 쏟겠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