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억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창업 이후 현재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월 액티브 유저수가 2013년 초 6만 명에서 2014년 초 30만 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 스타일쉐어는 서비스를 개편해 주제별로 패션 상품을 모아 보는 컬렉션 기능,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개인화 기능을 추가했다. 유명 모델, 패션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소호몰 등에서 스타일쉐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일쉐어는 네이버, 보그걸, 쎄씨 등 유명 매체들과의 콘텐츠 제휴를 맺어 패션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초부터는 대형 패션 브랜드들과 공동으로 마케팅 실험을 진행하며 광고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스타일쉐어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브랜드로는 포에버21, 에잇세컨즈, 빈폴, 스와치, 플랫폼플레이스, 데시구알, 해드 등이 있다.
투자를 진행한 LB인베스트먼트는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이끌어낸 스타일쉐어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한 세계 패션 플랫폼으로써의 성장 가능성이 이번 투자의 배경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바일 패션 선두 주자 플랫폼으로써의 자리를 굳히는 한편 신진 디자이너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연계로 쇼핑 커머스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패션 한류‘가 부는 아시아 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기반으로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다국어 지원으로 발을 넓혀갈 계획도 있다.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는 “앞으로 더욱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기반으로 여러 패션 공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