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대회 `데프콘 GTF 22` 본선에 한국팀 대거 진출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해킹대회 ‘데프콘 CTF 22’ 본선에 한국팀이 대거 진출했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과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를 비롯해 카이스트 GoN팀, 코드레드팀이 예산을 통과했다. 데프콘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해킹대회다. 매년 여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보안 콘퍼런스와 함께 본선 대회가 열린다. 세계 해커그룹이 대거 참가해 해커월드컵으로 불린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보안기술연구팀은 데프콘 예선에서 한국 참가팀 중 최고 성적으로 본선에 올랐다.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은 지난해 21회 대회에서 유럽, 중국 등을 제치고 아시아팀으로는 최고 성적인 최종 3위를 달성했다.

이번 예선에는 박찬암 팀장을 필두로 신동휘, 박종섭, 김우현, 이종호, 이정훈, 고기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 7명이 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 팀도 본선에 올랐다. 올해를 포함해 이번이 다섯 번째 본선 진출권 획득이다. 에이이웍스 펜타콘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예선에 앞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후, 예선전을 치뤘다.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CTF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데프콘 본선 자동출전권을 부여 받았다. 자동출전권 획득에도 이번 예선에 참여한 것은 본선 경기를 대비해 팀워크를 정비하고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다.

본선 참가팀은 에스이웍스 소속 연구원들과 유명 화이트해커 그룹 와우해커 신입멤버, 해외활동 해커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와 홍동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김충희, 김동선, 이석하 연구원과 와우해커 소속의 해롤드 김, 김건호, 이규호, 신인호, 김현우 씨 등이 참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