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초연구 수준을 진단하고,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예측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원장 박영아)은 학술정보 기업 톰슨 로이터와 함께 오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노벨과학상을 향한 기초연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연구 수준을 짚어보고 우수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상 수상자 11명 중 8명을 맞춘 톰슨 로이터 소속 계량분석 전문가 데이비드 펜들베리가 ‘국가 기초연구 역량 증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유승준 KISTEP 대외협력팀장이 노벨상 수상과 평가 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해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박영아 KISTEP 원장 주재로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 손진군 포스텍기술투자 부사장 등이 참여해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 인프라는 세계 7위 수준이지만 기초연구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실천적인 전략과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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