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력 기기인 스마트폰 외에 아동·장년층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다모델 전략과 더불어 틈새시장까지 공략해 모바일 기기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LG전자(대표 구본준·정도현)는 ‘키즈패드2’를 출시하면서 유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키즈패드2에는 아가월드·블루스프링스 등 교육업체의 전집시리즈와 교구가 담길 예정이다. 블루스프링스센터 내 체험존을 설치해 수업에도 활용한다.
한글·영어·중국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디즈니 삼중언어’, 기억력 향상을 돕는 ‘기억력 놀이’ ‘칠교 놀이’ 등 3~7세 아동의 정서와 인지발달을 돕는 콘텐츠를 기본 탑재했다. 확장 카트리지를 사용하면 ‘Why?’ 시리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패드로 학부모와 아이가 쪽지를 주고 받거나 학습한 콘텐츠 사용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근접 센서를 내장해 손동작을 인식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출시했던 키즈패드 후속 제품이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세대(2G)·3G 전용 폴더폰 ‘삼성 마스터’를 23일 출시한다. 가죽질감에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대각선 길이가 75.6㎜(3인치)로, 큰 화면을 채택했다.
설정 기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된 번호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안부알림’, 일정 시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벨소리가 70데시벨(㏈)까지 울리는 ‘큰소리모드’ 등을 적용했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만보기 기능을 넣었고, FM라디오도 지원한다. 색상은 메탈릭실버고, 몽블랑블랙, 와인레드 색상도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24만원 내외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