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제6회 굿게임쇼 2014’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최동욱)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굿게임쇼 2014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2009년 시작한 굿게임쇼는 당시 46개 기업과 관람객 1만3164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으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해 2011년에는 참가 기업이 약 3배 성장해 150개 기업이 참여하고 4만4478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268개 기업과 5만1860명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기능성게임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이자 가족형 문화로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반 전시와 병행하는 수출상담회 계약 실적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09년 당시 590만달러(약 60억원)로 출발했으나 2011년 960만달러(약 98억원)로 늘었다. 2013년에는 1603만달러(164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해 6년 만에 세 배 가까운 성과를 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외 301개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관람객 6만명, 수출 2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최근 게임 과몰입·중독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상황이어서 가족이 즐기는 게임문화와 게임의 순기능을 알리는 굿게임쇼의 역할에 대한 업계 기대감도 커졌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사행성 게임을 억제하고 청소년의 지나친 게임 몰입을 피하기 위한 규제는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유용한 게임이 많으므로 이것을 육성·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세계적으로 블루오션인 기능성게임 산업을 경기도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