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열차 화재, 20대男 “사진 찍어달라” 고압선 닿고 참변
노량진역 열차 화재가 충격을 준다
22일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정차한 화물 운반 열차 위에 20대 남성이 올라갔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열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8분 동인천 방향 1호선 노량진역에서 시멘트 운반 화물차가 잠시 멈춰있는 사이 20대 남성이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닿아 현장에서 숨졌다. 이 남성은 사진 촬영 때문에 올랐다가 고압선에 닿아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노량진역으로 소방인력과 소방차를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저녁 8시27분경 경부선 노량진역 구내에 정차 중인 화물열차 위에 남성이 올라가 전차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119 구급대가 도착해 현장을 수습 중이며 일반열차 및 일반 전동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급행 전동열차 운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전으로 인해 큰 소리와 연기가 났으나 폭발 사고는 아니다”라며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열차는 정상 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열차 위에 올라가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량진역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량진역 사고, 충격이다", "노량진역 사고, 세월호에 북한 도발에, 각종 재난에, 인명 사고에..휴", "노량진역 사고, 한국이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량진역 사진=MBN 뉴스캡처 (해당 사진과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