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데이터센터 자산·전력 관리와 냉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솔루션을 도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데이터센터와 백업센터 2곳에 DCIM 솔루션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과 데이터센터 운용비용을 줄이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DCIM을 통한 데이터센터 최적화로 20% 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것”이라며 “운용비용은 1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백업 데이터센터 등이 노후화돼 신규 장비를 배치하거나 냉각장치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DCIM 도입을 결정했다.
부산은행은 “업무 담당별로 데이터센터 관리를 수기로 작성해 실시간 현황관리를 하지 못했다”며 “DCIM 도입 후 전산장비 반출입시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보다 정확한 데이터센터 자산관리를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추가 구축할 데이터센터에도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DCIM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부산은행 DCIM을 구축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력비용 등 한정된 IT 예산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부산은행처럼 기존 데이터센터 효율을 높이기 위해 DCIM 솔루션 도입하려는 사례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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