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S(Backend as a Service)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일종의 아웃소싱 클라우드 서비스다.
BaaS는 일반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백엔드로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 저장, 푸시, 사용자 관리 및 접속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체 인증과 SNS 인증 등과도 연계해 위치서비스, 분석 및 통계 정보 등을 제공한다.

최근 클라우드 이용은 PC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서 늘어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BaaS는 모바일 시대에 주목받는 스마트폰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틈새시장에서 계속 성장 중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 중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서버 측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을 대신한다.
Baa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사용해 서버 측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와 연동할 수 있게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킨비(Kinvey), 파스(Parse) 등이 대표적인 BaaS 업체다.
최근 페이스북은 늘어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파스를 인수했다. 파스는 데이터 저장, 푸시 알림, 사용자 관리, 트위터·페이스북 등과의 소셜 연계, 위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원하는 사용자 수에 따라 분류해 일정 요금만 내면 된다. 파스의 공식적인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9000만달러(약 9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파스의 BaaS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10만개가 넘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