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업체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자사의 IP가 들어간 반도체 출하량이 2억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3분기 누적 출하량 1억개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반 만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로열티 수입도 지난 2012년 27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44% 증가했다. 로열티를 지급하는 고객사도 15곳에서 20곳으로 늘었다. 김상현 대표는 “세계 50위 안에 드는 반도체 회사 중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면서 “향후 스마트폰·태블릿PC·디지털TV 등 다양한 기기에 칩이 탑재되기 때문에 로열티 수입도 꾸준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IP 전문 업체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동영상을 재생·녹화하는 기능을 하는 비디오 IP를 개발해 지난 2004년부터 국내외 60여개사에 공급 중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