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윈도8 금지령
중국 정부가 지난 16일 정부 기관 IT기기에 윈도8 운용체계(OS) 금지령을 내렸다. 제일재경일보는 휴대용 컴퓨터, 태블릿PC, 데스크톱 컴퓨터, 일체형 컴퓨터, 레이저 프린터, 푸쉬타입(Push-type)프린터, 드럼 프린터 등 정부 기관용 7가지 품목에 윈도8 사용이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금지령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한중IT게이트웨이]중국 정부, 윈도8 금지령](https://img.etnews.com/photonews/1405/566618_20140526161837_435_0001.jpg)
중국 정부는 자국 OS로 윈도8을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업정보화부는 “앞으로 중국 리눅스 OS에 대한 연구개발과 응용을 지원할 것이며, 사용자가 국산 OS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공정원의 관계자는 “OS는 정보 시스템의 기반이며, 이에 대한 자주 능력은 국가 정보보안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금지령이 내려진 뒤 중국 소프트웨어 서비스 가격이 폭등했다. 그 중에서 촹이정보(300366.SZ), Amarsoft(300380.SZ), DIC(300047.SZ) 등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공정원 관계자는 “윈도우 XP 기술 지원 중단은 중국의 OS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리눅스 OS는 생태 환경 차이 등 각종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 광대역접속 네트워크사업 민간 자본에 개방
베이징타임스는 공업정보화부가 중국 광대역접속 네트워크사업을 민간 자본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민간 자본의 광대역 접속 네트워크 사업 진출은 통신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중점 사항 중 하나다. 공업정보화부는 이미 시범 방안을 마련한 상태이며 이를 보완한 뒤 적합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업체들은 관련 사업 계획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중국 자체 위성 기술 베이더우(北斗) 칩판매 100만 개 돌파
난징일보는 BD스타 내비게이션이 자체 개발한 베이더우 칩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중국의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다.
BD스타 내비게이션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베이더우 칩의 판매량 100만개 돌파는 운영 서비스 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BD스타 내비게이션은 중국위성항법 학술 연례회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BD스타 내비게이션 관계자는 “연례회의는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 이론, 정책 수준, 기업의 경영 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며 “곳곳에 퍼진 역량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BD스타 내비게이션은 향후 제품 및 기술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