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우수 중소기업 10개 감사장 수여…상생 모색

한국전력은 27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보성파워텍 등 최우수 품질 기자재 제작사 10곳에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전력기자재를 납품한 415개 기자재 제작사를 대상으로 올해 2월 품질평가요소 하자율, 검수 불합격률, 고장 발생률을 평가해 송변전 분야 31개사, 배전 분야 65개사 등 총 96개사를 수상후보로 선정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아홉 번째)과 최우수 품질 기자재 제작사 대표들이 감사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아홉 번째)과 최우수 품질 기자재 제작사 대표들이 감사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했다.

지난 3월에는 품질평가 외에 비위행위, 공정거래 위반 등 요소 검증을 거쳐 최종 송변전 2개사, 배전 8개사를 전력 기자재 품질등급 최우수로 선정했다.

한전은 기자재 제작 결함 등 품질불량 제작사에 대해 제재만 하던 과거방식을 탈피, 품질관리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감사장을 수여, 인센티브를 부여해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동반 상생경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전은 감사장을 수상한 제작사에 대해 향후 기자재 납품 시 검수시험을 면제하고 5년 마다 시행하는 주기인정시험을 1년 단위로 유예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최고 품질의 기자재를 납품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한 제작사 경영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자재 제작사와 한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