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바이오산업 고도화 기술지원 사업 성과 크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지역특화산업 육성 일환으로 추진한 ‘충북 바이오·한방식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북도가 1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내 바이오 및 한방식품 기업의 기술증진을 위해 시행됐다.

충북테크노파크(충북TP·원장 남창현)에 따르면 지난 1년여간 TP가 주관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기업 고용창출 150명 △매출증대 31억원 △연구 및 시제품생산 장비활용 151건 △기능성소재 및 시제품제작 지원 39건 △품질분석지원 및 시험방법개발 50건 △유효성평가 및 예비독성평가 17건 △기술지도 및 특허지원 65건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지원기업 신규 고용은 목표대비 500%, 기업매출 증대는 156%를 달성했다.

개별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

시아스(대표 최진철)는 신규 출시한 냉동피자 및 면류에 특허 및 인증, 시제품제작 지원으로 지난해 564억 원의 매출을 달성, 2012년 대비 109%의 성장을 이뤘다.

생산 장비 활용 지원을 받은 제이비티(대표 이경숙)는 지난해 초 신규 사업투자로 올 4월 아프리카 르완다에 전분·포도당 제조시설(KINAZI Cassava Plant)을 전수해 400만달러 수출성과를 거뒀다.

또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은 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는 지난해 말 바이오신소재개발 기업 최초로 1천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건우에프피(대표 김동만)와 뉴트라텍(대표 박남종)은 시제품 제작 및 유효성 평가 지원으로 개발한 제품의 면역증진 및 항암, 체지방 감소 효과에 대해 공인기관으로부터 유효성(in vitro)을 인정받았다.

이종성 충북TP 바이오센터장은 “도내 바이오 및 한방식품산업 유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창=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