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트위터가 아시아 시장에서 만큼은 앞으로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의 미국 내 이용자는 올해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아시아에서는 34% 급증이 기대된다. 이는 이용이 금지돼 있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나온 수치여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아시아 시장 중 인도네시아가 62%로 올해 가장 큰 폭의 이용자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인도가 5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연말까지 17%의 성장세가 점쳐 진다. 현재 트위터의 국별 이용자 수는 미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 순이다.
이 같은 아시아 강세 기조는 오는 2018년까지 지속되는 반면에 북미와 서유럽 시장에서의 이용자 성장은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이마케터의 분석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