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이 해외에 전수된다.
CJ그룹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베트남 닌투언성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한다고 28일 밝혔다. CJ그룹과 KOICA는 베트남 농업부, 닌투언성과 ‘KOICA-CJ 베트남 새마을 공유가치창출(CSV)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그룹과 KOICA는 베트남 농촌 자립역량 강화와 농산물 소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CJ그룹은 닌투언성 농가에 한국산 고추 모종을 공급하고 이를 재배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전파한다. 재배한 고추는 CJ제일제당에서 구매해 고추장 등 장류 원료로 사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CJ그룹은 수익 중 일부를 마을발전기금으로 환원, 닌투언성 인프라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KOICA는 원활한 새마을사업 이행 관리를 담당하는 한편 베트남 농업선진화·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지원한다.
이채욱 CJ주식회사 부회장은 “새마을 CSV 사업을 베트남 농촌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CJ그룹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CSV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CJ그룹의 나눔 철학이 해외에서도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