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29일 엔지니어링포럼을 열고 특화된 기술로 미래 전략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이날 서울 언주로 건설회관에서 회원사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엔지니어링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등 미래 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찬중 파슨스브링커호프코리아 사장은 ‘한국 엔지니어링의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국내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선진 업체와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 △특화된 엔지니어링 기술과 프로젝트관리(PM) 능력 배양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기술영업 확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미국은 이미 PM 시장이 커지고 관련 인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수합병(M&A), 기술 전문가 양성, 토털 서비스 체제 도입 등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도 “특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초기 투자를 감수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회장은 “엔지니어링 업계가 새로운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며 “앞으로 50년 뒤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엔지니어링 산업이 되기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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