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에 위치한 지린에 다국적 전자상거래(e커머스) 복합 단지가 생긴다.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가 지린 지역에 다국적 e커머스 복합단지 설립을 승인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70여개 e커머스 기업들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러시아, 일본, 몽골, 우리나라, 북한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지린 지역은 국경을 넘나들면서 e커머스 사업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밝혔다. 복합단지 공사는 올해부터 시작된다. 중국정부는 7월에는 러시아 도시들과 물류배송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e커머스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도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가 간 e커머스 산업은 지난해 3조위안(약 400조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 e커머스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e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5년 5400억달러(550조8000억원)로 성장해 3450억달러(351조9000억원)인 미국 시장보다 앞설 전망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