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대 창조 비타민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스마트공장, 미래학교 등

정부가 5대 대형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창조 비타민 사업의 효과 확산을 위해 스타 과제를 집중 발굴한다. 연내 공공데이터 기반 스타기업 10곳도 배출한다.

정부는 29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 제9차 창조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발전전략과 공공데이터 기반 창업활성화 방안 등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기존 사업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던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방향성을 수정, 융합 신산업과 서비스 창출에 집중한다.

국민 체감효과와 산업 파급효과 확대를 위해 대표성·상징성을 겸비한 △스마트공장 △의료서비스 △미래학교 △우량 신품종·종자 육성 △위기청소년 선제적 대응의 다섯 가지를 창조 비타민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추진 방식도 개편해 미래부는 과제 기획·선도 시범사업 지원을, 협업부처 혹은 민간이 본사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참여 대상도 확대, 해커톤(Hackerton) 행사 등을 열어 일반 국민 등 민간의 과제 제안도 수용한다.

공공 데이터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행정부와 미래부는 데이터 기반 스타기업을 10개 이상 발굴한다.

안행부와 미래부는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사업화, 판로개척 지원, 홍보 등 창업 단계별·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 스타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공공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와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시범 과제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 3.0과 창조경제 연계가 강화돼 정부3.0 성과 도출은 물론이고 창조경제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정부는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창조경제타운 연계 방안도 확정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캡스톤 디자인 작품을 창조경제타운에 등록, 창조경제타운 참여 기업이 우수 작품을 선별하고 집중 멘토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학생에겐 예비창업자로서 실무 능력 배양 기회를, 기업엔 인재 발굴과 개방형 혁신 기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복안이다.

<제9차 창조경제위원회 심의 내용>


제9차 창조경제위원회 심의 내용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