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 판매업체 오리엔트 골프(야마하 골프)는 미국 월트디즈니사로 부터 저작권 침해와 관련한 광고 중지 요청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야마하 골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코리아는 이달 초 야마하 골프 클럽 리믹스 광고에 ‘아이언맨’ 캐릭터가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광고중지와 기존 방영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마하 골프 관계자는 “자사 골프 클럽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다”며 “디즈니가 아이언맨이라 적시한 캐릭터는 야마하 골프가 2년 간 준비한 골프 로봇 ‘골프 터미네이터’로, 아이언맨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야마하의 골프 머신과 디즈니의 아이언맨과 같은 강력한 이미지의 캐릭터는 로보캅 등에서도 찾을 수 있으며, 아이언맨을 도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