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물류 자동화 사업 강화, 신사업 추진으로 체질 개선하겠다"

에스에프에이가 물류 자동화 사업을 키우고 신사업을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에스에프에이(대표 김영민)는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물류 자동화사업을 확대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초 전담부서를 만들어 자동화설비(FA) 등 물류 자동화사업 범위를 중국 등지로 넓히는 중”이라며 “양산업종이나 소재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물색, M&A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주력은 플라즈마(PE) 화학기상증착(CVD)기 등 디스플레이 제조 전공정 장비다. 현재 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설비사업은 이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물류 자동화 사업은 20%, 반도체·태양광 설비는 각각 5% 내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기기 연구개발(R&D)에 지난 2009년부터 매해 200억~300억원가량을 투자했으나 디스플레이 시장 불황으로 지난 2년간 연속 역성장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 1분기도 전분기보다 각각 40%, 61% 감소한 매출액 573억원, 영업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OLED 시장이 기대만큼 커지지 않아 타격이 컸다”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사업도 OLED용 PE CVD, 봉지기 등으로 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