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오지환 실책 물병 난폭 행동
LG트윈스의 투수 우규민이 강판 이후 덕아웃에서 글러브와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여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우규민은 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5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한 뒤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5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우규민은 넥센의 6번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3루로 악송구 하면서 2점을 추가로 내줬다.
문제는 기록원이 이 상황에 대해 오지환의 실책에 의한 실점이 아닌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판정되면서 우규민의 자책점이 높아졌다.
이후 우규민은 교체됐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어 우규민은 자신의 글러브를 집어던진 뒤 이어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우규민은 지난 4월 20일 한화전에서 동료투수 정찬헌이 상대팀 정근우에게 빈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을 때도 유난히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야구팬들의 질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4-8로 LG의 패배로 마무리되며 우규민은 패전 투수가 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