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국과 과학기술 협력도 높여

이스라엘의 과학기술산업이 점점 더 중국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스라엘과 중국의 전반적인 과학기술분야 협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대중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21일 각료회의를 열고 대중 수출량을 2배로 늘리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승인했다. 이스라엘은 공식석상에서 적극적으로 중국과의 협력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중국은 이스라엘과 아시아에서 최대 무역국이며, 곧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무역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13억 인구수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잠재시장으로 불린다.

민간 협력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브라이트푸드그룹이 지난 22일 이스라엘 최대 유제품기업 트누바푸드 지분 56%를 인수했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은 지난주에 칭화대와 함께 나노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신(XIN)’센터를 설립했다.

나프탈리 베넷 경제부 장관은 “이스라엘은 동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아프리카 그리고 이제는 중국, 중국, 중국”이라며 차이나의 중요성을 거듭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