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달간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 전개

한국전력이 2일부터 30일까지 사회 취약층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전개한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은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 이웃의 정상적인 전기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10여년째 계속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1만5000여가구에 전기요금 약 21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전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약 1억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순수 주거용 고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의 저소득가구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 체납으로 전류제한기가 설치되거나 설치예정인 가구다.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되며, 고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하여 한번 혜택을 받은 사람은 2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한전은 고객과의 접촉이 잦은 전기검침원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 국민의 에너지 기본권 확보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전국에 있는 190여개의 한전 사업소에서 가능하고 한국에너지재단,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등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도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