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PC 사용자의 자료나 개인정보를 탈취해 돈을 요구하는 신종 악성코드 랜섬웨어 ‘크립토락커’(CryptoLocker)가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PC 사용자의 문서를 볼모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특성 때문에 ‘랜섬’(Ransome)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사용자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저장된 문서, 그림 파일 등에 암호가 걸려 열지 못하게 된다. 해커가 사용자에게 전자우편 등으로 접촉해 해독용 열쇠 프로그램을 전송해준다며 금품을 요구한다.
KISA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재까지 12건의 랜섬웨어 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신고됐다. KISA는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국내 주요 백신 제품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지만 유사 변종이 발생하고 있어 계속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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