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기존 프로세서보다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인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은 4일 인텔이 아시아 최대 규모 PC 전시회인 ‘대만 컴퓨텍스 2014’에서 세계 최초로 14나노미터 미세 가공공정을 적용한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코어 M’ 프로세서는 컨버터블 PC(분리형 노트북) 전용으로 개발됐다. 르네 제임스 인텔 대표는 코어 M이 자사가 지금까지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 가운데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4나노미터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22나노미터 프로세서보다 전력 소모량은 60%가량 줄고, 성능은 20∼40%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올 연말에 이 제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 PC 업체 아수스텍은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PC를 연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