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SID 2014`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 휩쓸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4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4’에서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풀HD 곡면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로 ‘베스트 인 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 제품은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은상도 함께 받았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한 G플렉스와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은상 수상작인 곡면형 OLED TV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한 G플렉스와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은상 수상작인 곡면형 OLED TV 앞에서 기념촬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플렉시블 플라스틱 OLED 패널을 탑재한 LG전자 스마트폰 ‘G플렉스’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부문 금상도 차지했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SID 2014에서 주요 기술 부문상 3개를 거머쥐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68인치 풀HD 커브드 슈퍼아몰레드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슈퍼아몰레드가 SID 심사위원들로부터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중요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SID에서는 매해 베스트 인 쇼를 비롯해 △올해의 디스플레이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