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세트 스코어 3:0으로 SKT T1 꺾고 우승 차지. SK 텔레콤이 후원하고 한국 e스포츠협회, 라이엇 게임즈,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공동주관하는 ‘SKT LTE-A LoL(롤) 마스터즈’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 게임단이 SKT T1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이번 ‘롤 마스터즈’ 결승전은 최근에 벌어진 대회의 우승팀간 격돌로 ‘롤’ 게임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당초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경기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삼성 갤럭시 게임단의 비교적 손쉬운 승리로 끝이 났다.
1세트 오존, 2세트 블루, 3세트 오존 팀의 순서로 경기에 나선 삼성 갤럭시는 1세트 SKT T1 S팀에 이어 2세트와 3세트에 연이어 나선 SKT T1 K팀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벌어진 ‘롤 챔피언스 스프링’에서 삼성 블루팀의 우승에 이어, ‘롤 마스터즈’도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SKT T1을 넘어 우승을 차지해 삼성 갤럭시는 명실상부 최강의 게임단으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결승전 현장에는 약 3,500명의 관객이 운집해 열띤 응원을 펼치며 경기를 지켜봤다. ‘롤여신’ 서유리도 경기 응원을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서유리는 화이트 셔츠를 입고 삼성 갤럭시 팬 좌석에 앉아 야광봉을 흔들며 응원을 펼쳐 시선을 사로 잡았다.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화제를 모은 ‘롤 마스터즈’는 ‘롤 챔피언스’에 이어 e스포츠 대표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로 기록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