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NH농협은행,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상품` 화제

100세 시대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융사들도 중장년층을 겨냥한 특화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의 ‘내 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여유자금 운용과 목돈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작년 하반기 출시 이후 시니어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금융상품]NH농협은행,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상품` 화제

이 상품은 경제성장 주역인 대한민국의 장·노년층을 우대하고 3대가 함께 하는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 데 출시 배경이 있다.

가입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이며 초입금은 정기예금 100만원 이상, 적금 1만원 이상 매월 300만원 이내로 불입이 가능하며 계좌수는 제한 없이 가능하다.

금리우대 내용은 만 45세 이상 가입자에게는 0.1%포인트(P),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상품에 가입하면 각각 0.2%P, 당행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0.2%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1년제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연 2.57%, 적금은 연 2.63%로 최고 우대금리 0.5%P 적용 시 각각 연 3.07%, 연 3.13%다.

우대 금리 제공 외에도 시니어 고객들은 실질적인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더욱 호응도가 높다. 장·노년층의 여유자금 활용을 위한 상속, 세무, 재테크 등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 가입 기간 중 재해로 사망 시 최고 600만원을 장례 준비금으로 유가족에게 지급한다.

이 상품은 ‘장·노년층을 위한 저축상품을 만들라’는 특명에 의해 개발됐다. 100세시대를 맞아 시니어 고객층 의중요성이 높아가는 것에 주목했다는 전언이다.

시니어고객이 ‘금리’는 물론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데 착안, 만 45세이상에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자산관리, 재해사망보장, 장례지원서비스 등 생애주기 서비스를 결합한게 인기 비결이다.

가입일로부터 6개월 경과 후 가족의 애경사 발생 시 중도 해지하는 경우 가입 당시 기본 이율을 적용하는 긴급자금 인출서비스를 마련해 자금의 유동성도 제고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4월 말 기준으로 내생애 아름다운 예금은 30만7964좌, 6조4843억원이며 적금은 12만3746좌, 2524억원을 돌파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내생애 아름다운 예·적금 추진 열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니어고객 대상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향후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