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은 에너지 절약 상품을 대거 출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국가 주요 정책인 에너지 절약에 부응하기 위해 냉·난방비 절약 등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자금을 지원하는 ‘그린 리모델링 2차 보전 대출’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출대상은 공사대상 건축물을 소유한 건축주와 공사 진행 업체 등이며, 대출한도는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의 대출 추천금액 이내로 대출기간은 5년이다.
이 상품은 기존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해 창호교체, 단열 등 공사 진행 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따라서 건물 소유주인 건축주에게는 시설자금을, 공사를 진행하는 공사업체에는 공사진행 시 필요한 운전자금을 각각 지원하며, 일반적인 대출 이외에 공사업체가 보유한 공사 매출채권을 은행이 매입하는 팩토링 거래도 가능하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대출금리 중 2%, 3%, 4%를 각각 은행을 통해 차등 지원함에 따라 대출이자 부담 없이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그린愛 상품 패키지’등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원해 왔고 지난 3월에도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하는 ‘신한 Green+(그린플러스)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1인 1계좌)를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 월 최대 100만원, 1년 만기 상품이며 신한은행 모든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모바일 S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금리는 연2.7%(정기적립식 기준)로 대중교통 이용 등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그린우대요건(0.1%)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체크카드 결제실적 등 S-Plus우대요건(0.2%)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제공받아 연 3%(정기적립식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요건 인정기간은 신규일로부터 만기일 전전달 말일까지며, S-Plus 우대는 아래 두 가지 경우에 최고 연 0.2%포인트(P) 우대가 가능하다. 대상은 △신한체크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고 월 10만원이상 결제 실적이 5개월 이상인 경우 △신한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아파트 관리비 또는 공과금 자동이체 실적 합계 금액이 월 10만원 이상이면서 5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 사회의 가치가 함께 커지며 발전하는 따뜻한 금융상품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이 금융의 본업”이라며 “다양한 후속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