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시장 5년 안에 1000억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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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장에서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 규모가 5년 안에 1000억달러를 돌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480억달러(약 49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까지 매년 19%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이며 1150억달러(약 117조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는 2019년에는 약 2억2400만 가구에서 적어도 한 개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2019년까지 스마트홈 최대 시장은 미국이 차지하지만 유럽과 중국 등의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A 시장 전망치에는 스마트홈 관련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비롯해 설치비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됐다.

빌 아블론디 SA 이사는 “지난 몇년 간 주요 IT업체들의 시장 진출과 애플의 홈킷 플랫폼 발표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 솔루션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미 스마트홈 시장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이달 초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4에서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로 제어할 수 있는 홈솔루션 ‘스마트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구글 역시 ‘네스트 랩스’를 32억달러에 인수하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사업에 나섰다.

<스마트홈 시장 전망 / 자료: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스마트홈 시장 전망 / 자료: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