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도 월드컵 기간동안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SK텔레콤은 브라질에 직접 응원하러 가는 가입자를 위해 월드컵 기간인 이번달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롱텀에벌루션(LTE) 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당일 브라질에서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무료로 쓸 수 있다. 16강 진출 시 문자메시지서비스(SMS) 발신, 8강 진출 시 음성발신도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오는 30일까지 ‘kt sports’ 홈페이지에 축구와 관련되거나 감동적인 사진을 올리면 경품을 증정한다. 1등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A매치 전 경기 1등석 티켓 2매와 국가대표 연습 유니폼 2장을 증정하고, 사인볼, 붉은악마 티셔츠 등을 준다. ‘국제전화 001’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응원 이벤트도 연다. 국가대표가 16강에 진출하면 001을 이용하거나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적은 고객 중 16명을 추첨해 ‘갤럭시탭프로8.4’를 증정한다. 8강에 진출하면 8명에게 ‘갤럭시S5’를, 4강에 올라가면 4명에게 ‘삼성노트북’을 제공한다.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스타벅스 까페라떼 기프티쇼 등 경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U+tv G’에서 서비스하는 축구게임 ‘월드사커 위닝일레븐2014’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31일 ‘미리보는 브라질 32강 토너먼트’ 대회를 열고 실제 대진표대로 경기를 진행해 가상으로 월드컵을 체험하는 장을 마련했다. 쿠아이바·포르투알레그리·상파울루 3개 도시를 포함한 남미 76개 도시에서 LTE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음달 14일까지 브라질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국 선수가 골을 넣으면 로밍 요금에서 한 골당 5000원씩 자동 할인을 한다.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당일 브라질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을 무료로 제공하고 8강 진출시 데이터·음성발신 요금도 무료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