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독특한 영상미와 ‘I’m not a stupid consumer’라는 도발적인 카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현명한 소비 플랫폼 ‘YAP’이 이번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YAP’측은 지난 7일 신촌에서 유리방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벗어나려는 마리오네트의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에 이어 9일에도 신촌광장에서 지갑을 갖기 위한 쟁탈전을 총격전과 외줄낙하 등을 동원한 블록버스터급의 퍼포먼스로 표현한 바있다.
회사측은 지난 10일에도 오전 8시 여의도와 오후 12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팝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14명의 댄서들이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이다 팝핀 댄스를 추고 군무를 선보였다. 이후 목에 걸고 있던 넥타이를 풀어버리더니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군중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해외에서 볼 수 있는 한편의 플래시몹 같았다.
‘YAP’ 관계자는 이날 펼쳐진 퍼포먼스에 대해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시간을 거슬러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기존의 소비 형태에 대한 저항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I’m not stupid’라는 티저 광고에 이어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YAP’은 현명한 소비 플랫폼을 기치로 내건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전국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6만개가 넘는 쿠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자동 쿠폰 알람, 전자 스탬프 기능, 전자지갑 기능 등이 결합해 새로운 소비 생활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말 정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YAP’은 출시에 맞춰 30일까지 ‘지니어스 야피 국민알바’라는 이름으로 ‘YAP’ 사용자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지니어스 야피’는 7월 출시되는 ‘YAP’ 서비스를 사용하고 사용 후기를 블로그와 SNS에 올리거나 서비스 개선사항 제안 등의 일일, 주간, 월간 업무를 수행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한 달간이다. 회사측은 선정된 ‘지니어스 야피’에게 월급 100만원 외에도 활동비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명한 소비 라이프를 실천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지원은 ‘YAP’ 공식 웹사이트(www.yap.net)에서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